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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리뷰

아이폰13미니 1년 사용 후기 (배터리, 카메라, 무게, 화면)

아이폰14 출시에 맞춰 쓰는 아이폰13미니 사용기!

혹시나 이번 14출시때 14미니를 기대하던 사람들은 14미니가 출시되지 않아서 아쉬운맘에, 또는 미친 환율때문에 더 비싸진 14때문에 지금이라도 13미니를 고민 할 수 있고, 13프로를 쓰다가 손목이 아파서 작은 폰인 13미니로 옮기려는 사람도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는 출시하자마자 사전예약으로 구매하여 작년 9월말부터 알뜰폰과 결합해서 사용하였는데, 현재 9월 말이니 딱 1년 사용한 것.

 

아마도 13미니를 사려는 사람은 젤 궁금한게 장단점 이렸거니, 

장단점 위주로 팍팍 보자.

 

장점: 가벼운 무게, 생각보다 괜찮은 배터리, 현재 작은폰 중 젤 빠른 AP (심지어 14일반과도 같은 AP), 작은 크기
단점: 초장거리 초점(체감상), 작은화면

아이폰13미니 구매이유

나는 한손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앞으로도 한손으로 사용하고 싶다.

근데 남자치고 손이 조막만해가지고 (진짜 개작음) 큰 핸드폰을 들면 한손으로 사용하기 힘들다. 

이전 폰은 아이폰8이었는데, 손에는 딱 맞았는데 화면 작은게 좀 아쉬웠다.

근데 아이폰8보다 살짝 더 작으면서 화면이 더 크다?

이건 못참지. (12미니는 배터리 작다고 난리여서 구매하지 않았다. 아이폰8도 그때는 아직 쓸만했고.)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화면을 꽉채웠으니 여기서 화면을 더 크게 하려면 이제 폰 자체가 커져야한다ㅜㅜ(폴더블, 롤러블 제외)

 

장점부터 보면

1. 작은 크기에서 나오는 가벼운 무게

출처 : 애플스토어 홈페이지

제원 상 아이폰13 미니 무게는 140g으로 프로 203g과 비교한다면 63g이나 가볍다. 

조금 튼실한 케이스들이 40g 정도 하고 가벼운 것들은 10g 내외니까 무시할 수 없는 무게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까지 13미니에 맥세이프 케이스 씌우고 거기에 맥세이프 지갑 달고 다녔었는데, 이렇게 하면 180~190 정도 되려나? 싶은데 이게 은글 거슬려서 지금은 맥세이프 지갑은 따로 떼서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그럴거면 왜삼? 할 수 있는데 동영상 볼때 맥세이프 옆으로 달아서 보면 폰 잡고 있는게 훨씬 편해서 랄까.

요렇게. (feat. 조막손)

(맥세이프 리뷰한거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져와야되는데 이놈의 귀차니즘)

 

2. 생각보다 괜찮은 배터리

출처 : 애플스토어 홈페이지

이건 당연히 사바사 케바케인데 나 같은 경우는 평소에는 출근해서 맥세이프 충전기에 올려놓는 스타일이라 평일에는 배터리 걱정이 거의 없음. 그래서 평일에는 퇴근해서 다음날 출근할때까지 충전 안하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

영상시청/인터넷/인스타 위주 (내 경우) -> 큰 문제 없음

게임/카메라 촬영 -> 하루 넉넉히 쓰기에는 조금 모자랄듯

 

위의 경우 두개를 섞었을 경우가 여행 갔을때라고 생각하는데 (영상/인터넷/촬영/인스타)

내 경우 숙소에서 나설 때 풀 충전을 해서 나간다면 큰 문제는 없었다.

(12미니 였다면 꽤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을듯)

아니 이렇게 보니까 엄청 후달려보이잖아...

위 캡쳐본은 이번주 일주일 폰 사용인데, 금요일 정도가 출퇴근 시 사용량 이라고 보면 될듯

각종 리뷰에서도 보듯이 카메라 많이 쓰면 배터리 녹음 (최근 토/일 사용이 그랬다)  

 

3. 자그마한 폰 중 현존 최고 AP성능

최근 몇년간 애플의 자랑질 처럼 AP는 압도적으로 타사 대비 좋다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이제 쉬엄쉬엄하는지 14에도 13과 똑같은 A15를 넣어버린 애플... (14프로/프맥은 A16)

덕분에 13의 AP 성능은 아직도 최신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플래그십 폰에서 작은 크기는 더이상 안나오니 미니폰은 SE 시리즈에서나 기대해야될듯 싶다.

암튼 AP 성능이 좋으니 체감 팍팍되냐? 사실 게임을 안한다면 사진/동영상 복사/편집등의 작업 이외에서는 '미친, 개빨러' 이정도의 감탄사가 나올 만큼 성능 체감이 쉽지는 않다. 아이폰 최적화가 워낙 잘되있으니...

그래도 전에 쓰던 아이폰8과 비교하면 어플 켜지는 속도나 이런 부분에서 체감될 정도이긴 하다. (당연한 소릴...)

 

아이폰 14 일반과 GPU 갯수 빼면 똑같으니 IOS update도 14랑 똑같이 해주지 않을까? ㅋㅋㅋ

출처 : 애플스토어 홈페이지

 

 

 

자 이제 단점을 파보자

1. 초장거리 초점(체감상)

사실 이것때문에 포스팅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아래 표부터 봐보자

출처 : 애플스토어 홈페이지

제원만 보면 '뭔데 12랑 13이랑 똑같은 거 아님?' 할텐데

아래를 또보자

출처 : 애플스토어 홈페이지

잘 보면 13 렌즈 크기가 젤 큼. 12프로보다도 큼!

안믿을까봐 편집해서 비교 ㅋㅋㅋ

 

13부터 렌즈가 엄청 커진건데, 렌즈가 커지면 보통 빛을 많이 받아 들이니 당연히 좋은거 아님? 못생겨져도 렌즈 커지는게 사진 찍을때 무조건 좋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도 이렇게 생각했었음)

 

무슨말을 하고 싶은거냐면 렌즈가 커지면 초점거리가 길어진댄다. (뭐가 정확한 건지는 아직도 못찾음)

 

그래서 이전에 쓰던 아이폰8로 잘 찍히던 근접사진이 아이폰13미니로는 안된다.

출처 : 아사모 카페

'아이폰 13 초점' 요런식으로 검색하면 몇개 검색 될텐데, 12까지만 해도 '이정도는 당연히 초점 맞아야 되는거 아님?'이 통했다면 13은 '이게 왜 초점이 안잡히지?' 이런 느낌이 든다.

 

왼쪽 : 13미니 / 오른쪽 : 12프로

초점 다른거 보여줄라고 아내 12프로 뺏어다가 찍어봤다.

12프로가 더 짧은 거리에서 초점이 잡힘.

12프로 정도가 요정도 까지는 찍혀야지 느낌이랄까.(색감차이는 무시하자 ㅜㅜ)

 

나중에는 13프로가 접사 잘된다고 광고했던게

'이쉑들 13일반이랑 미니는 접사 안되는거 티안나게 감출라고 했나?'

이런 생각까지 함.

 

이게 평소에는 그래도 크~게 불편함을 못느끼는데 언제 개불편하냐면,

"금융 어플 같은 거 신분증 찍으라고 할때"

이런 어플에서는 네모칸에 맞춰 신분증 찍으려하면 가까이 가야되서 글씨가 흐릿해져 인식을 못한다.

근데 또 카메라 작동을 제한 시켜놔서 멀리서 2배 줌 해서 찍을라고 해도 줌을 못해놓게 막아놓음.

별거 아닌데 못하니 미쳐버릴 노릇.

 

2. 작은화면

어떻게 보면 당연한 단점인 '작은화면'

아이폰8쓰다가 넘어와서 당연히 화면 더 커졌으니 더 큰 폰을 써보지 않는 이상 작다는 느낌을 못받을 줄 알았는데, 나이먹어서 그런가 화면이 작다보니 글씨도 작고, 흔들리는 버스안에서 보면 눈이 겁나게 침침해진다.

 

근데 설정으로 글씨 크기 키우면 괜찮음. 효도폰 같아져서 그렇지.

분명히 화면 커졌는데... 출처 : 애플스토어 홈페이지

 

그래서 추천함?

잡스형이 생전에 말했던것 처럼 핸드폰은 한손으로 조작할 수 있어야 되고,

주머니에 쏙들어가고, 

무게 걱정 없이 편하게 들고다니면서 대충 사진 찍어도 잘나오고,

배터리도 크기에 비하면 나쁘지 않으니,

게임 같은거 안하는 라이트 유저면 강추!!

 

나도 초점거리가 dog같고 화면이 좀 작지만 다른건 전부 맘에 들어서 앞으로 몇년은 더 쓰려고 한다.

 

게임/촬영 많이 하시는분들은 배터리 절대량이 큰 라인으로 가심이 맞아보인다. 

 

그럼 도움이 되셨길-